대학입시
  • 바쁜 고3, 비교과는 언제 챙기나… ‘효율적 관리’가 필요하다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4.23 10:18
[진학사 우연철 평가팀장의 입시 분석]



효율적이라는 관형사의 사전적 의미는 들인 노력에 비하여 얻는 결과가 큰 것을 의미한다. 혹자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준비와 노력은 ‘1학년 시기 준비와 실행을 거쳐, 2학년 때 꽃을 피우고, 마무리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일견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그런데 막상 고3이 되어서는 생각보다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지속적으로 내신을 관리해야 하고, 학평과 모평을 통해 수능 준비도 실질적으로 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 결국 수시의 한 갈래인 학종을 위해 비교과 활동에 시간을 온전히 쏟기에는 무리가 있다. 잠 잘 시간도 부족한 고3 시기, ‘효율적으로 학종을 준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본인의 학생부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이후 행()함에 기본이 된다

 

학종을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적절한 시기에 본인의 학생부를 스스로 평가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바쁜 고3이 되어서는 더욱 더 이러한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3들이 해야 할 것은 우선 2학년까지 본인의 학생부 10가지 항목을 단순 확인만 할 항목’, ‘꼼꼼하게 체크해야 할 항목으로 구분하고, ‘꼼꼼하게 체크해야 할 항목은 다시 잘 된 것부족한 부분으로 구분하여 정리하도록 하자. 3이 되어 효율적으로 학종을 준비하는 것은 이중 부족한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

 

 

4, 7, 8, 9번 항목에서 길을 찾아보자

 

학생부 10가지 항목 중 4번 수상경력, 7번 창의적체험활동, 8번 교과학습발달상황, 9번 독서활동은 고3이 되어 마지막 학종 준비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항목들이다.

 

우선 4번 수상경력의 경우 고3 시기 학교에서 주최하는 대회 등에 참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2학년까지의 수상을 경중(輕重)에 따라 정리하도록 하자. , 여기서 수상의 경중은 최우수상, 우수상 등에 따른 경중이 아닌 수상을 한 대회 또는 활동에 참가한 동기와 일련의 노력과정 등에 따라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경중으로 정리해야 한다.

 

7번 창의적 체험활동은 크게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3이 되어 스스로 행할 수 있는 것은 동아리활동과 봉사활동일 것이다. 특히 이 두 가지 항목의 경우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경험의 다양성, 인성 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꾸준함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고3 시기에는 더 많이 채운다는 의미보다 지금까지 해 온 것들을 일관성 있게 행한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 2학년까지 해 왔던, 동아리활동과 봉사활동 연장선상에서 활동을 한다면 크게 무리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8번 교과학습발달상황에서 정성평가를 실시하는 학종에서도 학교생활의 충실성, 전공에 대한 관심, 학업역량 등도 성적을 통해 평가하기 때문에 고3이 되어서도 내신관리는 필수라 할 수 있다. 좀 더 중요한 것은 선생님들이 써 주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소위 세특인데, 이를 통해 단순하게 수치화 된 성적만으로는 알 수 없는 학생의 학업역량 및 교과에 대한 열정 및 열의 등도 알 수 있다. 마지막까지 관리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특히 고3시기는 심화과정 수업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전공에 대한 역량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자.

 

9번 독서활동은 어찌 보면 고3시기 학종 준비를 위해 자기주도적으로 노력한 영역 중 가장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는 부분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해서 아예 독서에서 손을 놓기보다는 수업시간에 배운 교과와 연계되고, 향후 전공과 관련된 심화내용을 학습하기 위한 독서가 반드시 필요하다 할 수 있다. 때문에 고3이 된 현재도 독서활동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3 시기 학종을 위한 비교과활동은 중용(中庸)이 가장 중요하다. 수능이나 내신 준비를 위해 아예 손을 놓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고, 반대로 너무 만들든 느낌이 들 정도로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역량이 일관성 있게 드러날 정도로 준비하는 것이다.



▶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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